전남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으로 전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두 번째로 높다. 탄소중립녹색성장 10개년 기본계획은 대한민국 대표 선도모델을 구축하고자 한 강력한 다짐을 담았다. ‘탄소중립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생명의땅 전남’이란 비전의 실천 여부가 기업과 도민들의 참여 여부에 달렸다.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해 전남도는 2033년까지 30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1천650만톤 가운데 670만톤을 줄이기로 했다. 수송 부문은 화석연료 사용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친환경모빌리티 보급 확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관리 등을, 농축수산 부문은 저탄소 구조 전환, 탄소 저장 및 자원순환 촉진,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생산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철강·석유화학의 저탄소 전환 촉진,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중소·벤처기업 대응역량 지원 등 산업 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선 기후위기에 안전한 전남 조성, 녹색성장 촉진, 국내외 교류·협력 강화,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 등에 나선다.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래세대를 위한 일이다. 도민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전남도는 2021년 3월3일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2050 비전을 선포하고, 매년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2017년 제2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서 창립한 탈석탄동맹(PPCA)에 공식 가입하는 등 탄소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데 전력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다. 전남도는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6개 부문 18대 과제를,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 기반과 관련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선도, 모두에게 공정하고 포용적인 탄소중립 등 6대 정책을 추진한다.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사업을 앞세운 전남도의 탄소중립 행보에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