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7일 “재정비를 마친 ‘5·18민주광장 음악분수’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971년 조성된 ‘5·18민주광장 음악분수’는 5·18민주화운동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인정받아 주요 사적지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으나 30여년이 지나면서 노후화 됨에 따라 재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동구는 지난해 분수대를 재정비하는 ‘5·18민주광장 음악분수 설치 사업’을 완료했고 지난 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5·18민주광장 음악분수’는 미디어아트 영상, 수중 포그 레이저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전당역 부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음악분수는 3D 노즐, LED 조명, 4개의 빔 프로젝트, 레이저 등을 통한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한데 분수대 물줄기 속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연출은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눈길을 향하게 한다.

또한 모든 세대의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하기 위해 동구는 올해 31곡의 음악을 추가로 제작, 총 81곡의 다채로운 연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분수는 오는 10월31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목요일(오후 7시30분 1회), 금-일요일·공휴일(오후 12시30분, 오후 7시30분, 오후 9시30분 3회)에 운영된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