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신협이 경제적 지원을 통해 지역인재육성에 앞장서는 등 나눔경영의 본보기를 실천하고 있다.

자산 규모 전국 2위인 광주문화신협의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사회의 온기를 불어넣는 등 서민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18일 “지난 15일 광주문화신협 첨단본점에서 제13기 인재육성 장학생으로 선발된 2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 선발인원이 26명으로 지난해 선발인원의 두 배를 선발했다. 2021년 4월부터 광주문화신협의 공동유대지역(조합원가입 기준)이 기존 북구에서 광산구까지 확대되면서 올해부터는 장학생 선발기준 범위도 함께 확대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존에 지원하던 북구 인문계고 13개교에서 올해부터는 광산구 인문계고 12개교를 포함하고, 예술고 2명, 체육고 2명, 진흥중학교의 체육특기자 1명도 선발대상에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고,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자 수혜의 폭을 확대하게 됐다.

이들에게 고교 재학기간 동안에는 연간 100만원씩(예술고 100만원, 체육고 160만원, 진흥중(체육특기자) 280만원)을 지원하고, 대학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는 연간 3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다. 6년 간 학생 1명이 받는 장학금은 1천400만원 이상이다. 이들 가운데 매년 10명을 추가로 선발해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번 선발된 13기 장학생들에게는 6년간 총 3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201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역 학생 179명에게 장학금 17억3천900만원을 지급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선발된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갈고 닦아 대한민국의 큰 나무로 성장하는데 오늘의 장학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