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재 ‘세종한국어’가 11년 만에 전면 개정돼 새롭게 태어났다.

4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기초 연구를 시작한 ‘세종한국어’는 4년의 시간을 들여 올해 완전히 새로운 교재의 모습으로 출간됐다.

‘세종한국어’는 세계 곳곳 세종학당의 현지 학습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재로 정비됐다.

아울러 최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외국인 학습자들의 관심을 내용에 반영해 한국어 학습 열의를 북돋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어휘·문법 설명과 일상생활 의사소통 예문을 강화하고 연습 활동을 보강해 학습 내용을 꼼꼼하게 구성했다.

‘세종한국어’는 세종학당 표준 교육과정인 초급(1A, 1B, 2A, 2B)과 중급(3A, 3B, 4A, 4B) 단계별 8권의 기본 교재로 돼 있다.

내년부터 세종학당재단에서 전 세계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며, 현지에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세종학당 한국어교원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할 예정이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튼튼히 해 한국어 교육의 안팎을 충실히 다져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한국어’는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수학습샘터’와 세종학당재단 ‘누리-세종학당’에서 전자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