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안산 “고향무대서 최고의 모습 보여주고 싶어”
[2022광주양궁월드컵 출전]
단체전 ‘金’ 최우선 목표…개인전 메달은 ‘덤’
AG 연기 아쉬움 털고 태극마크 책임 다할 것
“선·후배 나란히 모교 결승전 무대 서고 싶어”
2022. 05. 15(일) 19:48 가+가-

최미선(왼쪽)과 안산이 지난 14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체육센터 연습장에서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다지며 힘차게 시위를 당기고 있다.

“고향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2광주양궁월드컵에 출전하는 최미선(순천시청)과 안산(광주여대)은 지난 14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체육센터(구 서향순양궁장)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미선과 안산은 “광주국제양궁장은 오랜 기간 많은 경기를 치른 장소라 익숙하고 편안하다. 바람의 강도 등 적응도 빨라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두 선수는 양궁월드컵에 대한 좋은 추억을 발판삼아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결실를 맺는다는 각오다.

실제 2015년 시리즈 왕중왕전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최미선은 다음해 두 번의 양궁월드컵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출전,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로서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안산도 시니어 데뷔무대인 2019년 베를린 양궁월드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안산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최미선과 안산의 목표는 단체전 우승이다. 물론 한솥밥 대결이 예상되는 개인전 메달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최미선과 안산은 이구동성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 진천선수촌에서 단체전 훈련에 집중했다. 개인들의 역량을 극대화해 원팀으로서 호흡을 맞추는 다양한 훈련을 계속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 따기보다 힘들다던 3차례의 국가대표선발전을 뚫고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에게 오는 9월 로 예정된 항저우아시안게임 연기 소식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최미선과 안산은 이구동성으로 “경기 외적인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태극마크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당장 이번 대회부터 한국양궁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겠다”며 “다시 처음이라는 자세로 차근차근 준비를 잘해 내년에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전은 코로나시대 처음으로 2천여 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열린다.

최근에는 광주시가 양궁 스포츠 관광자원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광주여대에 양궁스타 포토존을 조성하기도 했다.

광주여대는 국내 최초 2012 런던 기보배, 2016 리우 최미선, 2021 도쿄 안산 등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의 산실이다.

기보배와 최미선, 안산은 모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미선은 “양궁스타 포토존에 이름을 올려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사대에 선 만큼 예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산은 “재학생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뿌듯하다. 제가 마지막이 아닌 더 훌륭한 후배들이 나와 광주여대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여대 선·후배인 두 선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모교에서 열리는 결승전 무대에 나란히 선다면 더욱 뜻 깊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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