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고기란?

돼지는 옛날부터 행운과 복을 주는 다복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돼지고기는 면역력 기능 강화, 피로회복, 어린이 성장 발육에 특히 좋은 식품으로 너무 많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인 새우젓은 소화를 돕고, 깻잎은 돼지고기의 특유의 느끼한 맛을 줄이고, 마늘과 양파는 지방을 녹이며, 사과와 매실, 파인애플은 해독·살균 효능이 있다. 또한 상추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맛과 건강에 더욱 좋다.

대한민국 식재총람에서 돼지고기는 크게 살코기와 부산물로 구분된다. 그 중 살코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규칙 ‘식육의 부위별 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방법’에 의거해 도축 시 분할 정형기준과 동일하게 7개(안심, 등심, 목심, 앞다리, 뒷다리, 삼겹살, 갈비)의 대분할 부위 및 25가지(안심살, 등심살, 알등심살, 등심덧살(가브리살), 목심살, 앞다리살, 앞사태살, 항정살, 꾸리살, 부채살, 주걱살, 볼기살, 설깃살, 도가니살, 홍두깨살, 보섭살, 뒷사태살, 삼겹살, 오돌삼겹, 등갈비, 토시살, 갈매기살, 갈비, 갈비살, 마구리) 소분할 부위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 외 부산물은 총 7가지(간, 머리, 신장, 족발, 창자, 위, 뼈)로 분류한다.

국내에서는 삼겹살, 목살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캠핑 문화 확산,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의 영향으로 앞다리살, 안심 등 저지방 부위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 돼지고기 섭취시 주의할 점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손발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으며, 히스타민 함유량이 다른 육류보다 높아 피부가 붉게 올라오거나 피부에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과다 섭취했을 경우 복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돼지고기는 내장과 중추신경계에 기생하는 갈고리촌충(유구촌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속까지 바짝 익혀 먹어야 하며, 생고기를 집었던 젓가락을 재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 우리 몸에 좋은 돼지고기

▶첫째, 성인병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필수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 아라키돈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며 혈류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해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둘째, 빈혈예방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 흡수율을 높여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해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게 빈혈이 많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여성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

▶셋째, 어린이 성장발달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인(P), 칼륨(K) 및 미네랄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 조직의 유지 및 새로운 조직 합성에 효과가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넷째, 피부미용·피부염 치료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과 B2, 양질의 단백질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윤택한 피부의 탄력 유지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족발에는 비타민 B군과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젖을 잘 나오게 해 산모들에게 좋다. 또한 돼지기름은 피부를 부드럽게 해 피부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다섯째, 체내 중금속 예방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나 셀레늄, 아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몸속의 공해물질을 중화하고 몸속 나쁜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분진이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주 섭취하면 분진에 의한 진폐증, 납중독 예방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섯째, 피로회복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1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 촉진에 좋다. 섬유질도 가늘고 연해서 소화흡수가 잘 되고, 두통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풍부한 메티오닌 성분은 간을 보호하고 피로회복에 좋다.

▶일곱째, 치매·노화예방에 좋음

돼지고기에는 비타민F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뇌혈관 질환을 억제해주면서 뇌기능을 활발하게 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될 수 있으면 구워 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