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사용하고 환경에도 무해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유정민 에버그린 대표는 “꾸준한 제품 기술개발과 젊음의 열정으로 국내외 방역 시스템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이끄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우연히 기존 방역 제품의 연기를 접하고 석유냄새를 맡게 되면서 경유를 대신할만한 대체품을 찾는 도중 식물성 기름을 활용한 HBD를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아무리 저독성 살충제를 이용한다해도 경유를 희석해 사용하게 되면 환경오염뿐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도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며 “기업내에 연구소를 설립해 관련분야 전공 연구원과 함께 제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발상의 전환으로 친환경 유충제를 사용해 성충의 번식을 막아 큰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점으로 시기, 목적, 장소에 따라 적절히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는 “앞으로 변화와 기업혁신으로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며 “아직까지 방역 분야는 젊은 세대나 여성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친환경 방역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