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반도체·자동차 등 실적 상승 대형주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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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09(화) 20:11 가+가-
김경준 유진투자증권 광주 WM센터 차장
지난 한 주간(12월3일-12월9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3.6%, 코스닥은 0.3%가량 상승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4천억원, 코스닥은 1천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코스피를 1조8천억원 순매수, 코스닥은 4천억원 순매도했다. 아직 높은 원 달러 환율 속 외국인은 적극적인 매수를 못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은 2주 연속 코스피를 대량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78조3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64%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다수 섹터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다. 특히 반도체, 건강관리, IT가전, 에너지, 화학, 화장품 업종 상향세가 컸고 디스플레이, 건설 건축 업종은 일부 하향 조정됐다.(출처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이익 모멘텀이 받쳐주고 있기에 기관 투자자들이 편하게 매수하고 있는 시기인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 반도체, 로봇, 2차 전지부터 조선 업종까지 순환매가 돌아가고 있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미 FOMC 정례 회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장은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8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단순 금리 조정 이상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FOMC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역설적인 정책 조합을 통해 노동 시장과 수요 둔화를 방어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재정 지출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금리 인하 시나리오인 점 도표는 9월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2026년 최대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하만을 시사하는 경로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의 당위성을 찾아보면 고용시장 둔화를 뽑을 수 있다. 민간 부문의 고용 지표는 노동시장이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11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3만 2천명의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4.4% 수준에서 고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25bp 금리 인하는 최소한 보험성 인하 성격의 당위성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파월 연준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로 임기 내내 트럼프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생각하면 교체는 확실시되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케빈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트럼프 1기부터 2기 현재까지 트럼프 경제 브레인으로 오랜 기간 일을 함께 한 핵심 경제 참모다. 내년 5월부터는 미국 정부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연준을 보게 될 것 같고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인 금리 환경 조성과 유동성 공급으로 증시에 호재이겠지만, 결국 인플레가 튀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지가 내년 하반기와 내후년 증시 향방에 핵심이 될 것이다.
국내 증시는 11월 자금시장 경색과 엔 캐리 청산 우려로 시장이 유동성 요인에 좌우되면서 원자력, ESS, 반도체 소부장 등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았다. 현재는 12월 1일자로 연준의 QT(양적 긴축)가 종료됐고 한미 금리차 축소 전망, 한국 내년 GDP 전망 상향 등으로 반등하고 있는 구간이며 연말연초 외국인들의 수급이 바닥을 통과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번 상승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올해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지속됐었고 지난달부터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이 최근 키 맞추기를 조금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과거와 같이 코스피를 주로 매수할 것인지 아니면 코스닥 바이오 및 로봇 업종 등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성장주로 베팅할 것인지 고민해 본다면, 필자는 이번에도 코스피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첫째로 실질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지속 상향되고 있고 돈을 버는 곳이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이다.
바이오와 로봇 등의 성장 섹터의 매력도 있겠지만 외국인들이 큰 자금을 베팅하기에는 이익의 체력이 아직 약해 보이고 코스닥으로 이례적인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즉각적인 실적 상승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에너지 섹터 대형주로의 쏠림이 다시금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 외 특징 섹터로 중일 관계 악화로 국내 카지노·호텔 업계의 지속 수혜가 예상된다.
김경준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78조3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64%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다수 섹터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다. 특히 반도체, 건강관리, IT가전, 에너지, 화학, 화장품 업종 상향세가 컸고 디스플레이, 건설 건축 업종은 일부 하향 조정됐다.(출처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미 FOMC 정례 회의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장은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80%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단순 금리 조정 이상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FOMC에서는 매파적 인하라는 역설적인 정책 조합을 통해 노동 시장과 수요 둔화를 방어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재정 지출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메시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금리 인하 시나리오인 점 도표는 9월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2026년 최대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하만을 시사하는 경로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의 당위성을 찾아보면 고용시장 둔화를 뽑을 수 있다. 민간 부문의 고용 지표는 노동시장이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11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3만 2천명의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4.4% 수준에서 고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25bp 금리 인하는 최소한 보험성 인하 성격의 당위성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파월 연준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로 임기 내내 트럼프와 논쟁을 벌였던 것을 생각하면 교체는 확실시되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케빈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트럼프 1기부터 2기 현재까지 트럼프 경제 브레인으로 오랜 기간 일을 함께 한 핵심 경제 참모다. 내년 5월부터는 미국 정부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연준을 보게 될 것 같고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인 금리 환경 조성과 유동성 공급으로 증시에 호재이겠지만, 결국 인플레가 튀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지가 내년 하반기와 내후년 증시 향방에 핵심이 될 것이다.
국내 증시는 11월 자금시장 경색과 엔 캐리 청산 우려로 시장이 유동성 요인에 좌우되면서 원자력, ESS, 반도체 소부장 등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았다. 현재는 12월 1일자로 연준의 QT(양적 긴축)가 종료됐고 한미 금리차 축소 전망, 한국 내년 GDP 전망 상향 등으로 반등하고 있는 구간이며 연말연초 외국인들의 수급이 바닥을 통과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번 상승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올해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지속됐었고 지난달부터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이 최근 키 맞추기를 조금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과거와 같이 코스피를 주로 매수할 것인지 아니면 코스닥 바이오 및 로봇 업종 등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성장주로 베팅할 것인지 고민해 본다면, 필자는 이번에도 코스피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첫째로 실질적으로 이익 전망치가 지속 상향되고 있고 돈을 버는 곳이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이다.
바이오와 로봇 등의 성장 섹터의 매력도 있겠지만 외국인들이 큰 자금을 베팅하기에는 이익의 체력이 아직 약해 보이고 코스닥으로 이례적인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즉각적인 실적 상승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에너지 섹터 대형주로의 쏠림이 다시금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 외 특징 섹터로 중일 관계 악화로 국내 카지노·호텔 업계의 지속 수혜가 예상된다.
김경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