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제14회 한국정책대상’에서 우수 정책상을 수상했다.

aT는 7일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일 해당 상을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정책대상’은 정책의 창의성, 파급효과,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공공기관 정책사례를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는 aT를 포함해 총 15개 기관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aT는 외식업체들이 겪는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배달수수료 절감을 위한 공공배달앱 통합포털 구축 ▲빅데이터 기반 외식업 경영 전략 분석 제공 ▲배달앱 연계 알뜰 식재료 구매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며 외식업계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별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비교·검색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인플루언서 홍보 등 인지도 제고 활동을 적극 진행한 결과 공공배달앱 주문 건수는 전년 대비 283.2% 증가한 2천281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외식업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소비자의 외식비용 절감에도 기여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홍문표 aT 사장은 “스마트화와 온라인 배달 확대에 따라 외식업계는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영전략 부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aT의 맞춤형 혁신 서비스가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최근 ‘AI 전환 4대 전략’을 발표하며 농업·식품 분야의 AI 대전환을 이끌 계획을 밝혔다. AI 기반 농산물 수급관리와 유통 효율화를 통해 농어민의 성장을 지원하고 외식업계 맞춤형 디지털 지원을 강화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