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남구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는 최근 남구 관내 초·중·고 진로교사들을 대상으로 ‘2025 연말 진로교사 간담회’를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말 간담회에서는 2025년 운영 성과 공유와 2026년 진로교육 운영 방향, 학교-지역-센터 간 협력 체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센터는 올 한 해 동안 학교연계지원, 지역연계지원, 센터 특화프로그램, 특별교부사업을 운영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1만1천260명, 88개 학교가 참여한 진로체험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학교연계지원 프로그램은 직업체험, 전문 직업인 멘토 및 학과탐색, 진로검사, 신산업 진로 블랜디드, 전환기 진로캠프, 미래를 읽는 창직캠프, 진로를 위한 모의면접 컨설팅으로 세분화 되어 지원됐다.

학교연계지원 프로그램에 총 1만27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만족도는 89.6점으로 높았다. 또한 센터는 올해 사업비 축소와 지역연계 및 센터 특화 프로그램 확대로 학교연계지원사업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 학교의 교육과정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비중을 높였고, 진로교육의 질 중심 운영이 집중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장애·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역특화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됐다. 미래진로창작소, 한걸음두계단, 문화예술진로탐방 등 총 733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복싱 등 학생 개별 흥미를 반영한 현장 직업체험 기회가 제공되어 진로 접근성이 크게 확장됐다.

이와 함께 센터 특화 프로그램인 ‘꿈꾸는 일주일’은 여름방학 기간 공예·레시피 기반 체험으로 진로흥미 확장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고, ‘마을진로배움터’는 남구 지역 체험처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과 직업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특별교부사업은 ‘진로창의연구소’ 진로동아리 15개 운영과 ‘진로여정’ 특강·체험 연계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동아리 학생들은 결과물을 전시하고 교육감상·남구청장상 총 6부를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로여정’은 특강 후 직업체험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진로효능감 향상에 도움을 줬다.

또한 센터는 2026년 사업 계획을 위해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로교사 설문조사’, ‘청소년 진로 욕구조사’를 실시했으며 분석 자료를 토대로 내년 사업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윤 센터장은 “청소년이 자기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진로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