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철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공청회 연기
유가족, 국토부 등에 기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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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02(화) 20:17 가+가-
오는 4-5일로 예정됐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공청회가 연기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항공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연기를 확정했다.
위원회 심의에 앞서 유가족 협의회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는 연기를 공식 요청해 왔다.
특히 유가족들은 전날 대통령실 앞에서 삭발까지 불사하며 공청회 반대 의사와 함께 항철위가 조사 자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철위가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있는 한 공항 관리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유가족협의회는 전날 항철위와 항공사고조사단 전원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국토부 등에 제출했다.
유가족 협의회는 “조사 대상이 스스로를 조사하는 구조적 모순 속에서 객관적 진실 규명은 불가능하다”며 “비상임위원은 국토부 장관이 위촉하고 상임위원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맡는 등의 인적 구성은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철위는 지난 7월1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엔진 조사 결과를 공개하려 했으나, 직전에 이뤄진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반발을 사면서 언론 브리핑도 무산됐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항공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연기를 확정했다.
위원회 심의에 앞서 유가족 협의회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는 연기를 공식 요청해 왔다.
특히 유가족들은 전날 대통령실 앞에서 삭발까지 불사하며 공청회 반대 의사와 함께 항철위가 조사 자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철위가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있는 한 공항 관리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유가족 협의회는 “조사 대상이 스스로를 조사하는 구조적 모순 속에서 객관적 진실 규명은 불가능하다”며 “비상임위원은 국토부 장관이 위촉하고 상임위원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맡는 등의 인적 구성은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철위는 지난 7월1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엔진 조사 결과를 공개하려 했으나, 직전에 이뤄진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반발을 사면서 언론 브리핑도 무산됐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