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 ‘간판 스타’ 전웅태(광주시청)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전웅태는 지난달 30일 부산체고에서 폐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근대5종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천567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차 선발전에서도 5종목 합계 1천568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던 전웅태는 1, 2차 선발전 성적을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남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개인전 최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전웅태는 내년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6위에 자리했다.

전웅태는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가운데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면서 올해는 국가대표로는 뛰지 않았다.

전남도청 서창완과 김영하는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서창완은 1차에서 1천559점으로 4위, 2차에서 1천571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김영하는 1차 1천564점으로 3위, 2차 1천558점으로 4위를 기록 상위 4명에게 주는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얻었다.

전웅태와 서창완, 김영하는 대한근대5종연맹이 주관하는 국가대표 강화훈련에 합류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