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양면과 고흥군 두원면, 그리고 완도군 생일면이 해양수산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각각 선정됐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 8일 1차 발표평가와 지난 18일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장흥군 ‘안양면 행복한 삶터 조성사업’ ▲고흥군 ‘두원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사업’ ▲완도군 생일면 봉선권역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내년부터 5년 간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될 장흥군 안양면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복합문화센터, 안심거리,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문화센터에는 장흥 특산물인 키조개, 낙지, 바지락을 활용한 브런치 메뉴 개발과 홍보, 수산물 판매 팝업 매장이 마련된다. 만남의 광장은 수산물 판매 촉진과 홍보를 위한 주말장터 운영과 버스킹 등 소규모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또한 초·중·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주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안심거리도 조성된다.

내년부터 4년 간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될 고흥군 두원면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면민회관 ‘중앙야그방’ 리모델링 ▲보차도 개선 ▲무지개 인도교 조성 35m ▲대전 해수욕장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완도 생일면 봉선권역에는 총사업비 3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8년까지 ▲문화복지센터 (6억원) ▲공동 어구보관소(5억원) ▲홍수대비 배수로 정비(4억원) ▲굴전리 복지회관 리모델링(3억원) 등이 조성된다.

김승남 의원은 “장흥군 3개 읍과 7개 면 소재지 중 유일하게 거점지 SOC 지원 사업이 없었던 안양면이 해수부 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문화·복지 생활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흥 두원면 행복한 삶터 조성사업도 주민 복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SOC 기반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갑 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봉선권역이 더욱 살 맛 나고, 가고 싶은 어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남·완도·진도 전역에 있는 모든 어촌이 살기 좋아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