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20일 “농업인의 성공적인 가공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7-29일 농산물가공 창업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은 4월11일부터 7월18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농산물가공 창업 희망 농업인과 소규모 가공사업장을 운영하는 가공 농업인이다.

교육과정은 식품 관련 법규, 농가형 가공상품 개발 기획, 농산물 특성에 맞는 가공 방법 등 이론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보유 장비를 활용한 분말·환·과립·음료·잼 생산 실습으로 진행한다.

또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농촌 진흥 관련 유관기관에서 추진한 농산물 가공관련 교육 일부를 인정해줄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군은 체계적인 농산물가공 교육으로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기술 능력 배양과 농업인 주도형 소그룹 실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은 구례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사용단체인 ‘구례지리산식품가공협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조합원은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농업기술센터(061-780-2083)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교육으로 소규모 가공 창업인의 안정적인 창업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공조직 육성으로 농가 소득원 발굴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구례=임종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