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하는 동남축의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87.7㎞)을 위한 사전기획조사 용역비 국비 3억원을 올해 신규로 확보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2순환도로와 연결돼 공용중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구간의 4차로에 대한 확장공사(11.2㎞)가 기재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광주 외곽 제3순환로 일부 구간인 광주-남광산 분기점까지(9.7㎞) 개통되면서 호남고속도로에서 진곡·하남·평동산단으로 접근이 쉬워졌고, 남광산 나들목으로 국지도 49호선이 연결돼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제20대 대통령 광주 공약사항인 서남축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47㎞)를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다.

도심 방사형 고속도로망 구축의 밑그림이 점차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시민들은 나주·화순·장성·담양 등 인근 시·군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광주 전역의 교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능하다. 동광주-광산IC 구간 확장 사례처럼 숙원도 풀리는 모습이다.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 등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광주시는 민선8기 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의 비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속도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광주의 미래발전 핵심의제인 신활력과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광주 도심에서 인접 지역으로까지 진·출입이 자유로운 도로망이 보다 촘촘히 확충돼야 한다. 시민의 편익,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까지는 국가계획 반영과 타당성조사 등 행정 절차가 남아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역시 정부를 적극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던져졌다.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차질 없는 추진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