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요 대학이 등록금 동결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전남대학교는 30일 “지난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는 동결, 대학원은 계열에 따라 2-2.5%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대학의 열악한 재정여건 및 대학원생 학비부담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률을 책정했다.

조선대학교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2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입학금은 지난해에 전면 폐지했다.

조선대는 2009학년도 등록금 동결 이후 2012년 2.1% 인하, 2014년 0.63% 인하해 지금까지 15년째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광주대학교는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학년도 학부(과)와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했다.

광주대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방침이다.

동신대학교는 12년째 등록금 인하·동결을 결정했다.

동신대는 등록금 동결에도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하며 재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보 공시 기준 지난해 동신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06만원, 연평균 등록금은 670만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60.5%로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