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업의 육성과 보호 정책을 통해 ‘다함께 잘 사는 진도’를 꼭 만들겠습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의 기간산업은 농수산업으로 인구의 약 80%가 농수산인”이라며 “올해 농수산 분야 예산을 30% 이상 편성하고 농수산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 보리와 구기자, 울금의 수매장려금을 지급하고 진도 검정 벼의 생산 가격을 보전 지원해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망항의 어항 기능 확충과 우량종자 육종 연구시설 건립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시설인 히트펌프를 지원, 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우수 농·수·특산물을 통합 관리하고 마케팅·홍보와 유통을 전담하는 조직을 확대해 브랜드화 및 유통 체계를 강화한다.

또 수협 로컬푸드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준공하고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도 본격 추진해 농어촌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신체적 장애나 소득, 성별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군민 모두에게 공평하고 따뜻한 군정을 펼칠 계획이다.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관 협력으로 사회 안정망을 구축하는데 집중한다.

오는 8월에는 공립 노인요양시설 준공, 노후된 지산면 경로당 신축, 4대 이상 가정에 효도 수당을 지원해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장려한다. 장애인 취업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바우처 택시 증차와 장애인 체육관을 준공해 재활을 돕는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교육 혁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탠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방학 중 소프트웨어, AI교육캠프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관내 4개 고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해외 문화 탐방을 지원하고 인재 육성 장학금 수혜자를 예체능 특기생, 고교·대학 신입생 전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월 준공 예정인 가족센터에 공영 키즈카페와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영농철 야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공립 보육시설과 아동센터를 보강하고 대체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운영을 내실화한다.

진도의 자연경관, 역사 유적지 등 품격 높은 문화예술자원을 특화하고 명소화해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보배섬 진도로 가꾸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옛 서울웨딩홀을 리모델링해 예술 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하고 진도역사문화관, 관마청, 신청, 소전생가 복원도 차질없이 준비해 역사·문화를 재창조한다.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힐링·치유의 숲’과 수변공원을 조성해 군민 건강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

녹진과 백동에 위치한 무궁화동산을 새롭게 가꿔 교육 관광지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전문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취약한 의료 접근성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김희수 군수는 “군민이 주인인 살기 좋은 진도,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함께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