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10년 후 인구 10만명 기반 구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2024년 신규 국고건의사업 156건을 발굴했다.

고흥군은 26일 “최근 군청 흥양홀에서 2024년 국고예산 확보 신규사업 2차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공영민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2024년 신규 국고 건의사업으로 발굴된 사업 156건, 총사업비 1조3천740억원에 대해 사업 타당성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사업 발굴은 고흥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민선 8기 공약사항, 정부 국정과제, 중앙부처 중점관리사업 등과 연계 가능한 미래 첨단 R&D사업,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스마트 농어업 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흥만 AAM 하늘길 관광(358억원) ▲흥양현성 복원·원도심 역사문화길 조성(150억원) ▲명품 마리나항만 개발(486억원) ▲힐링숲 식물원 조성(350억원) ▲고흥 분청사기 전승센터 조성(206억원) 등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청년농 대상 농업 스타트업 단지 조성(180억원) ▲신소득 수출 원예특화단지 조성(350억원) ▲우주소재 부품 사업 다각화 지원(250억원) ▲어선 건조 진흥단지 구축(450억원) ▲국도 77호선 선형 개량·추월차로 개설(1천700억원) ▲고흥·도양 도시침수 예방정비(400억원) 등 첨단 R&D·지역 SOC 사업 등이다.

고흥군은 부서 별 검토를 거친 후 이번에 발굴된 국고 건의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4년 부처예산안 확정 시점인 내년 5월까지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한 건의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선제적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 군수는 “발굴된 사업의 최종 반영이 중요한 만큼 건의사업 최종 확정 후 2024년 사업 반영을 위해 각 부서장이 군수와 함께 국비 확보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