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관련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건수는 14만4천건, 피해액은 약 2조1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광고)새로운 정부 2차 추경안 민생극복 위한 금융지원 안내’라는 제목으로 1금융권 대환 대출로 연 1%대 고정금리 상품을 2억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손실보전금 지급을 빙자한 사기 문자가 기승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이스피싱은 시기별 주요 사안들을 소재로 해 자체 진화하고 있으며 수법 역시 지능·고도화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이나 고금리 대출자 등 절실한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어 관련 기관뿐 아니라, 개개인도 보이스피싱 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유형으로는 지인 사칭 개인정보 요구, 정부기관·금융기관 사칭, 저금리대출 대환 송금 요구 등 다양화되고 있다.

더불어 정부기관·금융기관·공무원(경찰이나 검사)이라 하더라도 위 유형과 같은 내용으로 접근하고 자신의 이름이 특정되지 않은 정부 지원 안내 문자는 반드시 의심하고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재빨리 금융사나 금융감독원에 피해 구제 신청 및 계좌동결 신청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박양혁·해남경찰서 경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