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목포-수원 KTX 노선이 신설되고 인천 노선은 재개통한다. 2024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광주·전남 시·도민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 구간은 경부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평택지제역 간 9.42km 연결선 신설, 수원·서정리·평택지제 3개역을 개량하며 3천78억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인천 KTX는 어천역, 안산선 초지역 등 신설 3개역을 개량하는 내용으로 4천348억원 규모다. 두 사업과 함께 평택-오송 복복선화가 추진되면서 인천·수원발 KTX가 경부고속선을 활용해 오송역을 기점으로 부산과 목포 방향으로 노선이 이어질 수 있게 됐다.

광주송정·목포-인천 KTX는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해서 그동안 송정역에서 인천을 가기 위해서는 광명역에서 연계버스를 타거나 용산역에서 내려 노량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호남 지역민의 불편 해소와 광주를 찾는 외국 바이어들도 접근성이 좋아져 수출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며 조 의원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매듭을 짓겠다고 말했다.

2년 후다. 인천·수원 KTX가 연결된다고 하니, 환영하는 바다. 수도권으로 접근성 개선은 시민들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지금껏 고속철도 이용에 따른 어려움이 상당 부분 있었다. SOC 소외와 차별, 이번에는 확실하게 해결돼야 할 것이다. 국토부의 계획대로 예산 확보 및 공사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기대에 답해주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약속했다.

광주·전남에서 보다 빠르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기간교통망인 철도를 탑승할 수 있어야 한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초이기도 하다.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속도를 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