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유달중이 ‘태권도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상비군을 배출하며 명실상부 태권도 명문 중학교로 우뚝 서고 있다.

목포유달중은 16일 “지난 13-14일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된 세계카뎃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최보영(2학년)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보영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2022년 세계카뎃태권도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됐다. 최 선수는 포항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을 포함해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

유달중 태권도부는 2009년 목포시에 중학교 태권도부가 없어 태권도 우수 학생들이 진학을 위해 외지로 나가는 현실을 개선하고 우수 선수들을 자체 육성하기 위해 박진태 코치와 4명의 학생으로 창단됐다.

이후 12명의 선수가 기량을 닦아 지난해 최 선수가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국가대표·청소년 국가대표를 7명이나 배출,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태권도 명문학교로 급부상했다.

우수 선수들은 한국체대·경희대·용인대 등 명문대에 진학했으며 국가대표로 세계대회는 물론, 아시아대회 출전 금메달 등 다수 수상했다.

박진태 목포유달중 태권도부 코치는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초심으로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