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구례 문척 수박 알리기 체험행사가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돌아왔다.

구례군은 8일 “구례문척수박영농조합법인과 구례체험여행협동조합, 안지·화양·구성마을 주민들이 오는 11-12일 이틀 간 ‘수박도 맛보고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하고!’를 주제로 문척 수박 알리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례 던데들수박은 섬진강가의 비옥한 사질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재배돼 타 지역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흑수박 직거래 한정 판매가 이뤄진다.

섬진강 둑방길을 배경으로 탁 트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힐링도 하고 작품도 즐기고 구례 특산물도 즐길 수 있는 ‘1석 3조’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박게임(씨멀리뱉기, 이어달리기), 수박서리체험, 떡메치기, 달팽이크림 만들기, 녹차 체험, 김부각체험, 구례역사해설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이 밖에 김부각, 한과, 수박 화채, 아이스녹차, 쑥부쟁이컵밥, 산수유음료 등 먹거리도 가득하다.

볼거리로는 광의 한갤러리 예술품과 문척 갤러리 척의 구례풍경 등 구례 감성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2일 오후 7시에는 낭창낭창 작은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구례 문척 수박알리기 행사는 구례군 문척면(안지길 25-29)에서 진행되며 문일관 주차장(문척면 수달생태로 295-3)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구례체험여행협동조합 관계자는 “길었던 거리두기가 끝나고 행사를 재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오래 기다린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다”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마을에서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구례체험여행협동조합센터 061-783-2001)

/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