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2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 독거 중장년을 위한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사물인터넷(AI·IoT) 기기를 통해 대상자의 일상생활 패턴과 주거 환경 정보, 건강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파악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틈새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에서 노인·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많이 시도하고 있다.

광산구는 높은 자살률에도 상대적으로 돌봄 시스템이 부재한 독거 중장년을 주목, 고려대 안암병원·광주의료사협과 지난해 12월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서비스 종합계획 수립 ▲대상자 선정·모니터링 ▲AI·IoT 기기 지원 및 돌봄관제센터 운영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상황에 맞는 의료서비스 연계 등이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의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상담을 진행하는 ‘휴먼 돌봄’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독거 중장년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돌봄 사각지대 예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맞춤형 행정복지 정보 제공, 안부 확인 및 건강문진, 감성대화, 응급 상황 대응 등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옥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