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다소 주춤했으나 기준값은 웃돌아 낙관 국면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5월11-19일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08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2.7로 기준값을 웃돈데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값을 상회해 낙관적 국면은 지속됐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수별로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 대비 1p 상승하고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114)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7)와 향후경기전망CSI(82)는 전월 대비 각각 1p, 5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90)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141)는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가계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 지표인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1)는 전월 대비 각각 1p, 3p 하락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과 동일, 가계부채전망CSI(100)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물가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147)는 전월 대비 1p 상승, 주택가격전망CSI(116)는 전월 대비 6p 하락했으나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 대비 3p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2.6으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