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가 뽑혔다. 필자는 올 초 국운(國運)을 발표하면서 여당의 이재명 후보와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혼미(大昏迷)가 예상된다고 했다. 두 사람의 천기(天氣)로만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앞선다고 봤다. 그런데 막판에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합일을 하면서 천기(天氣)의 흐름이 바뀌었다. 천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기운은 인기(人氣)에 있다. 그만큼 운명의 흐름을 말할 때 하늘의 운로를 보는 천기(天氣) 외에 사람의 기운인 인기(人氣)의 영역은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한 길을 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의 합당이나 사업자의 동업, 가정의 부부는 각자 타고난 천기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관상을 볼 때 태음인(太陰人)에 용안(龍眼)과 사안(邪眼)이 섞여진 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예로부터 관거극품(官居極品)이라고 하여 높은 기상과 큰 관록(官祿)을 쥘 수 있는 상(相)이다. 그에게 관상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재명 후보에게 있었던 소음인의 섬세함과 소양인의 스마트한 행동력을 가진 다양한 지성이었다.

그가 후보 때부터 나라를 경영할 때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서 전문경영 체제로써 간다는 말을 했다. 역학자로서 볼 때도 윤당선자가 가장 이 나라를 잘 이끌어갈수 있는 방법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진심으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인재를 잘 등용하는 것이다.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뿔이 있는 것은 날카로운 이빨이 없다’는 말로, ‘한 사람이 모든 재능을 다 가질 수는 없다’ 또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는 의미다. 주희는 중용(中庸)에서 ‘다양한 기술자들을 오게 하면 각자 재능을 통해 만든 물건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농사를 짓는 사람이나 상업과 같은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서로 도움이 되어 재화가 풍족해진다.’고 말을 했다. 바로 오늘날의 분업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과 강점이 있다.

윤석열 당선인이 가장 조심해야 되는 것은 수(水)형상을 가진 관상과 골상을 지닌 그가 임인(壬寅)년의 큰 물을 만나 가장 큰 권력을 가졌지만 물이라는 것은 한번 힘이 빠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그 힘을 잃어버린다.

자신의 말처럼 국민이 불러서 자신에게 큰 권력을 주었으니 정치적인 이해타산을 떠나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를 잘 등용하고 사심을 버린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