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 여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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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1. 05(수) 19:13 가+가-
여동구 한국장학재단대학생멘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를 기원한다. 새해라는 말에는 새로운 해(歲)가 시작 되었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태양이 떠 올랐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다. 해가 바뀌어질수록 사람들은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게 된다. 그러나 2022년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이 기원전(BC)과 기원후(AD)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숫자에 불과하다. 숫자의 개념을 초월한다면 나이도 숫자이다. 하지만 사람이 일생을 살다 보면 가장 정의롭고, 열정이 넘치고, 희망이 용솟음칠 때가 2·30대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아이의 생리적 현상인 기저귀를 하루에 몇 번씩 갈아 주어도 예쁘기만 하다. 아이는 어린 새싹과 같아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양 병원에 모셔져 있는 어르신들의 기저귀 갈아 주는 일은 자식들이 하지 못하고 요양 보호사들의 몫이기도 하다. 요양 병원에 지내고 계신 어르신들은 나무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처럼 희망이 없다. 생리적 현상을 처리하는 일은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이나 똑같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엄마는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되지만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희망이 없기 때문에 요양 보호사의 입장에서는 마음이 무겁다. 어린 아이가 그래서 좋다. 그런 어린 아이가 점점 자라 청소년이 되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른다. 민태원의 ‘청춘 예찬’이라는 수필을 읽노라면 힘이 불끈불끈 솟아 오르곤 한다. 젊은이들이 부럽기만 하다.
2022년은 선거의 해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세대들은 MZ 세대들이다. 진보와 보수, 좌와 우, 이념 대립으로 극심하게 편이 갈라진 작금의 정치 현실을 젊은이들이 만들지는 않았다. 기성 세대가 갈라 놓았지, 젊은이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런 진흙탕에 우리의 젊은이들이 물들까 봐 필자는 조마조마 하다. 30대의 야당 대표가 뽑혔고, 선거 연령도, 공직 선거 출마 연령도 18세로 낮췄다. 특히 다가오는 3월 대선에서는 20대, 30대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즈음의 MZ세대들은 우리가 젊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의식과 수준도 높고 안목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 의장인 광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선거 대책 위원장으로 임명했고, 국민의 힘은 토론 배틀을 거쳐 20대의 대변인을 선출하는 등 대선에서 2·30대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각 당은 우리의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젊은이들을 가능한 편가르기의 자당의 진흙탕으로 끌어 들이지 말았으면 한다. 젊은이들은 ‘젊음’ 그 자체로 자신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놓아 두어야 한다. MZ세대들도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보고 어느 당의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도록 자신의 실력과 지혜를 쌓아 가야 한다. 현명함은 젊음만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열정만으로 길러지는 것도 아니다. 세계의 지도자 중에서 좌우 한쪽의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종교적 지도자나 정치적 지도자를 찾아 그의 사상과 생각을 담은 책이나 신문 등을 찾아 읽고 친구들과 논의도 해 보고 논쟁도 벌일 일이다. 그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비판적 안목과 협업적 안목, 역사적인 식견을 길러 나가야 한다. 나눔과 배려, 공존과 공생, 공정과 정의, 수신과 제가를 실천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볼 줄 아는 안목과 식견을 갖출 일이다. 먼저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에 매몰되는 젊은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 또 유튜브나 페북, 인스타그램 등의 감각적 영상에만 매몰되어 부화뇌동하는 젊은이가 되지 말고, 자신부터 수신을 해 나가는 젊은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나라의 희망이 보인다. 필자에게 젊은이들의 멘토가 될 만한 분을 추천하라고 하면 정치인 중에서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를 꼽고 싶다. 종교인들 중에는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오방 최흥종 목사를 추천하고 싶다. 102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쓰신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라는 책도 추천하고 싶다. 세밑 한파에도 말없이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기부 천사들의 선행 기사도 꼭 찾아 읽고 그들의 삶을 닮아 가시기 바란다. 2022년 선거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2022년은 선거의 해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세대들은 MZ 세대들이다. 진보와 보수, 좌와 우, 이념 대립으로 극심하게 편이 갈라진 작금의 정치 현실을 젊은이들이 만들지는 않았다. 기성 세대가 갈라 놓았지, 젊은이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런 진흙탕에 우리의 젊은이들이 물들까 봐 필자는 조마조마 하다. 30대의 야당 대표가 뽑혔고, 선거 연령도, 공직 선거 출마 연령도 18세로 낮췄다. 특히 다가오는 3월 대선에서는 20대, 30대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즈음의 MZ세대들은 우리가 젊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 의식과 수준도 높고 안목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 의장인 광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선거 대책 위원장으로 임명했고, 국민의 힘은 토론 배틀을 거쳐 20대의 대변인을 선출하는 등 대선에서 2·30대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각 당은 우리의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젊은이들을 가능한 편가르기의 자당의 진흙탕으로 끌어 들이지 말았으면 한다. 젊은이들은 ‘젊음’ 그 자체로 자신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놓아 두어야 한다. MZ세대들도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보고 어느 당의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도록 자신의 실력과 지혜를 쌓아 가야 한다. 현명함은 젊음만으로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열정만으로 길러지는 것도 아니다. 세계의 지도자 중에서 좌우 한쪽의 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종교적 지도자나 정치적 지도자를 찾아 그의 사상과 생각을 담은 책이나 신문 등을 찾아 읽고 친구들과 논의도 해 보고 논쟁도 벌일 일이다. 그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비판적 안목과 협업적 안목, 역사적인 식견을 길러 나가야 한다. 나눔과 배려, 공존과 공생, 공정과 정의, 수신과 제가를 실천하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볼 줄 아는 안목과 식견을 갖출 일이다. 먼저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댓글에 매몰되는 젊은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 또 유튜브나 페북, 인스타그램 등의 감각적 영상에만 매몰되어 부화뇌동하는 젊은이가 되지 말고, 자신부터 수신을 해 나가는 젊은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나라의 희망이 보인다. 필자에게 젊은이들의 멘토가 될 만한 분을 추천하라고 하면 정치인 중에서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를 꼽고 싶다. 종교인들 중에는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오방 최흥종 목사를 추천하고 싶다. 102세의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쓰신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라는 책도 추천하고 싶다. 세밑 한파에도 말없이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기부 천사들의 선행 기사도 꼭 찾아 읽고 그들의 삶을 닮아 가시기 바란다. 2022년 선거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