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스타의 거리는 광주 충장로 도심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HOPE WORLD 대형 벽화와 랜드마크로 유명한 팬 메시지 조형물이 있으며, 선미, 청하, 스테이씨,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등 50명의 핸드프린팅과 애장품이 전시된 스타팬 존 등이 마련됐다.

최근 강남 한류의 거리 강남돌에 비견할 아트토이 오매나 조형물과 스타 앨범자켓을 활용한 아트 페인팅 벤치 존, 투명LED 사이니지를 도입해 실감콘텐츠를 구현한 새로워진 스타팬 존 등 콘텐츠가 제작·설치돼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물론 홍보대사 활동 등 지역 연고 스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도보 코스 곳곳에 상설무대를 운영한다.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종영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는 스트릿 댄스 열풍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팬아트 공모전, 온오프라인 정기공연 및 팸투어 운영 등 K-POP 관광자원을 활용한 광주만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자생적인 팬 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K-POP 스타 골목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도심 속 야간관광명소로 본격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전 세계 K-POP 팬들을 광주로 유치하기 위해 충장로 옛 학생회관 뒷골목과 금남로4가역 주변에 지역 출신 스타를 테마로 거리를 조성해 왔다. 지난해에는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BTS 팬아트 공모전을 통해 스타의 거리를 널리 알리고 창작 우수작을 전시하는 등 민간 참여형 기반을 마련했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K-POP 스타의 거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심 도보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문화예술 수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더욱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광주의 참 매력에 빠지는 그 날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