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목포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4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목포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으로 위대한 목포시대를 열겠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목포시는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미래 전략산업과 문화예술을 집중 육성하는 등 주력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올해 시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해상풍력 통합지원센터’를 착공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주력한다. 정부 사업에 반영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올해 초 우리나라 제1호 전기선박을 진수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분야의 경우 2024년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수산식품 생산 기업 유치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과 어묵의 고품질화, 브랜드화 등도 추진한다.

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적인 마케팅 등을 주요 전략으로 수립했다. 1천500만명 관광객 시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해상W쇼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본격화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관광정보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대반동 스카이워크 확장, 갓바위 생태 실내놀이시설 조성 등 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장좌도 리조트 조성, 8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와 5성급 호텔을 유치하는 삼학도 유원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도 확충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옛 목포세관창고를 맛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쇼미더9미 등 미식 콘텐츠 개발, 세계모자박물관·대중음악의 전당 개관 등도 준비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K팝스타와 글로벌 채널을 활용한 전략적인 마케팅도 활발히 추진한다.

문화도시사업도 본격화한다. 문화인재 양성, 문화다방 등 브랜드 개발, 문화파시 플랫폼 등을 통해 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목포재즈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해 차별화된 문화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심 디자인을 추진한다. 갓바위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심 속 정원을 만들고 삼학도에는 800석 규모의 컨벤션과 5성급 호텔을 유치한다. 하반기에는 장난감도서관이 포함된 목포어울림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목포 발전을 위한 대형 현안 역시 박차를 가한다. 목포역이 한반도 서남권 랜드마크형 친환경 생태역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용역 반영에 힘쓰고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등을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유입 시책을 개발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변화에도 대응한다.

올해 삼학도에서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을 통해 대한민국 섬의 수도 위상도 확고히 정립한다. 섬 연구기관 유치, 섬 테마공원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섬 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공사,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처럼 ‘호보당당(虎步堂堂)’하게 목포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