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민선 7기 들어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목포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시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3+1 전략산업’과 대양산단 95% 분양 등으로 지역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각종 평가 시정 호평 수상 이어져

시는 단순 벤치마킹이 아닌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정책 개발과 중앙정부의 새로운 정책 선점이 중요하다는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분야 별로 큰 성과들을 이끌어 냈다.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일자리 창출 분야 대상,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 투자유치 활동 분야 우수상 등 전남도 경제 부문 평가를 휩쓸었다.

또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 경제 부문 우수상, 대한민국 공공홍보대상 1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대한민국 우수 지자체 평판대상 등 각 분야 별로 시정을 인정받았다.


◇1천억 이상 규모 국가사업 반영

목포 신항.

시는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수출 단지 조성 등 1천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들을 국가 사업에 반영해 목포 발전 전기를 마련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산업 거점도시를 목표로 친환경선박과 해상풍력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예산 1천200억원(친환경선박 900억원, 해상풍력 315억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포 남항을 친환경선박 산업 세계적 메카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270조원 규모의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을 발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국내 최초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친환경선박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 기술개발, 실증, 전문인력 양성, 대학 캠퍼스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완료 시 연간 4만9천명 고용 유발과 2조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서남해안 일대 국내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맞춰 신항 배후부지에 해상풍력 지원부두를 조성, 풍력발전에 필요한 터빈, 타워 등 기자재와 부품 생산·조립 기업을 유치하고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50여개 기업 유치,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며 해상풍력산업 전진기지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원스톱’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시는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를 목표로 수산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목포는 전국 최대 수산물 집산지이지만 85%가 원물 형태로 판매돼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했다. 이에 수산식품 고품질·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국제 수산물거래소, 임대형 가공공장 등 수산물 저장·가공·유통·수출 등 원스톱 지원시설인 수산식품수출단지를 대양산단에 조성하고 있다.

총사업비 1천89억원을 투입, 2023년 준공되면 36개 기업 유치, 2천154명 일자리 창출, 1천978억원 생산유발, 1천17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김과 어묵을 대표 상품으로 고품질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각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 명품화로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 마른김 거래소를 구축한다. 어묵은 HACCP 제조공장, 목포어묵 브랜드화, 마케팅, 선도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1천500만 관광객 세계 관광도시 육성

평화광장 해상 w쇼.

목포시가 스마트폰 하나로 목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시는 1천500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목포 건설을 위해 지난해 관광거점도시 공모에 참가했다. 목포 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강조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면서 관광 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했다.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해 중소상인들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 관광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관광 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스마트 관광 분야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평화광장부터 목포해양대까지 해변맛길 30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 도보관광지 여건도 갖췄다. 평화광장에는 춤추는 바다분수를 배경으로 해상무대 공연과 불꽃쇼가 어우러진 ‘목포해상W쇼’를 새로운 상품으로 선보였다.

관광거점도시를 대상으로 정부와 관광공사가 직접 유튜브 3편을 제작해 전 세계에 송출하면서 제1편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이날치 밴드의 유튜브 영상이 전 세계 6억만뷰, 국내 4천500만뷰 이상을 돌파했다. 전 세계에 목포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전국 최초 미디어마케팅 전담팀을 신설해 방송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그 결과, ‘2019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 문화관광도시 구축 속도

3대 전략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 타이틀과 문화예술산업 육성 기반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정부의 법정문화도시 선정에 앞서 1차 관문인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지속 도전하고 있다.

예향의 도시답게 새롭게 선보인 목포문학박람회는 지난 10월 1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목포는 극작가 김우진, 소설가 박화성, 전후 문학 1세대인 차범석, 평론가 김현 등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태어나고 자란 도시다. 목포문학박람회 성공 개최에 이어 내년에는 가칭 ‘낭만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해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원도심 일대는 간판 개선, 전선 지중화, 보행길 개선으로 근대역사 공간의 가치를 살리고 도보 환경을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면 단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만호·유달동 일원 근대건축물(10채)을 매입·보수해 새롭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옛 세관창고는 미식 문화공간으로, 옛 갑자옥모자점은 세계모자박물관으로, 옛 호남은행은 K-트로트를 대표할 대중 음악의 전당으로 탈바꿈시킨다. 이 밖에도 원도심 지역에 주전부리 3종 판매장, 꼼지락실험실, 마술여행 카페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경제 도시 견인

부주산 반려동물 놀이터.

민선 7기 출범 이후 대양산단 분양률도 대폭 상승했다. 현재 95%로 김종식 시장 취임 당시 분양율 44%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유망 기업 유치로 투자가 확대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민간 투자도 활발해져 장좌도 전체 섬을 고급 예술랜드로 조성하고 있다. 부족했던 대형 회의 공간과 숙박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컨벤션과 5성급 호텔을 삼학도에 민자 유치 추진 중이다.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삼학도 테마정원 도심 속 힐링 공간과 갓바위 생태 실내 놀이시설, 리틀야구장, 어린이 장난감도서관, 반려동물 놀이터, 자전거 터미널 등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고하도 해상데크 산책로, 외달도 바다 자연정원 등 도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목포를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목포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개혁을 브랜딩하고 ‘낭만항구 목포’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새롭게 공표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내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했다. 국내 최초 면 단위 문화재로 지정된 근대역사문화도시, 정부에서 인정한 4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국제슬로시티, 예향 목포의 멋을 살린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각각의 매력과 특성을 살린 정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목포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3대 미래 전략산업(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은 지역 경제를 이끄는 기틀을 다지며 재도약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한 층 높아진 도시 브랜드 파워로 목포가 세계적 관광·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