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 호남권 혁신성장 랜드마크로 탈바꿈 한다
2025년까지 광주의료원·광주대표도서관 등 공공인프라 조성
도심융합특구 선정…소비지구에서 일자리창출 메카 발돋움 기대
도심융합특구 선정…소비지구에서 일자리창출 메카 발돋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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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06(수) 19:23 가+가-
광주 서구 상무지구가 광주의료원, 광주대표도서관, 에너지파크 등 공공인프라 시설을 2025년까지 조성하면서 호남권 혁신성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진은 이용섭 시장을 비롯 김용집 시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너지파크 개관식 모습.<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 상무지구가 호남권 혁신성장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상무지구 서편 미개발 지역에 도심융합특구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 광주의료원, 광주대표도서관, 에너지파크 등 공공인프라 시설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이에 따라 기존 행정 금융 상업의 중심지와 융합해 삶과 일, 여가가 어우러진 혁신성장지구로 변모하고 있다. 1994년 상무대 이전 후 조성된 상무지구는 시청, 한국은행 등이 들어서면서 행정·금융·상업의 중심지구로서의 기능을 해왔다.
◇에너지파크 등 공공인프라 조성으로 문화혁신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대표도서관과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2023년까지 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상무시민공원 옆에는 에너지파크가 최근 준공·개관됐다. 에너지전시관을 비롯 에너지 경관분수, 에너지 놀이시설 등이 설치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상무시민공원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다목적체육관인 국민체육센터가 지난 9월 착공됐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생활체육 참여 인구에 대응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거점 공공체육시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영산강변 축구장과 야구장, 무각사 주변 산책로, 운천저수지 등 기존 시설과 어울려 도심 속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혁신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대중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MICE 산업 활성화 기대
규모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을 받아 온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제2전시장 건립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2전시장 건립은 2005년 개관 이후 16년 만으로 총 2만1천㎡에 달하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호텔, 면세점 등의 입점 추진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인 MICE 산업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MICE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IC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융합특구 선정, 소비지구에서 혁신성장지구로 변모
도심융합특구는 도심에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광역시 등 대도시에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곳을 선정해 삶과 일, 여가가 함께 하는 혁신지구를 선정하고 있다.
상무지구는 도심외곽도로 등 편리한 접근성과 1만2천여 세대의 아파트, 미개발 지역의 존재로 입지 여건이 좋아 지난해 12월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었다.
2025년 융합특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청년들이 즐겨 찾는 동편의 중심상업지구와 조화를 이뤄 상생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특구 선정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평생주택(장기공공임대)도 공급된다. 옛 소각장 앞 부지에 460세대 규모로 2022년 착공 예정이며, 전국 최초로 중형 평형(전용면적 85㎡)도 포함할 예정이다.
◇시립 광주의료원 건립, 공공보건 확대·감염병 관리 ‘탄력’
도심융합특구 내에 지방의료원인 광주의료원도 건립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보건 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른 조치다. 광역시로는 부산, 대구, 인천에 이어 4번째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1천500억원을 투입, 350병상 내외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민간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종합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억제하고,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 취약계층 진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보건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약고 군공항 문제 해결, 시급한 과제 떠올라
상무지구가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된 큰 이유는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상무지구 반경 5km 이내에 공항,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외부 연결망과 외곽 순환도로, 지하철 등의 도심 교통망이 잘 정비돼 있다. 여기에 상무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2호선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상무지구가 혁신성장지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숙제도 있다. 광주의료원의 경우 공공의료의 특성상 경영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아 타당성 검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 해묵은 과제인 마륵동 탄약고와 군공항 이전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서구는 광주의 중심지로 지리적 여건상 공단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면서 “도심융합특구 선정,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관 건립으로 AI, MICE 등 굴뚝 없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서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상무지구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에너지파크 등 공공인프라 조성으로 문화혁신지구
상무시민공원 옆에는 에너지파크가 최근 준공·개관됐다. 에너지전시관을 비롯 에너지 경관분수, 에너지 놀이시설 등이 설치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상무시민공원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다목적체육관인 국민체육센터가 지난 9월 착공됐다.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생활체육 참여 인구에 대응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거점 공공체육시설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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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시민공원 옆에 최근 준공·개관한 에너지파크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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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생활밀착형 다목적체육관인 국민체육센터 착공식 |
여기에 영산강변 축구장과 야구장, 무각사 주변 산책로, 운천저수지 등 기존 시설과 어울려 도심 속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혁신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김대중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MICE 산업 활성화 기대
규모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을 받아 온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제2전시장 건립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제2전시장 건립은 2005년 개관 이후 16년 만으로 총 2만1천㎡에 달하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호텔, 면세점 등의 입점 추진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산업인 MICE 산업에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MICE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IC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융합특구 선정, 소비지구에서 혁신성장지구로 변모
도심융합특구는 도심에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는 광역시 등 대도시에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곳을 선정해 삶과 일, 여가가 함께 하는 혁신지구를 선정하고 있다.
상무지구는 도심외곽도로 등 편리한 접근성과 1만2천여 세대의 아파트, 미개발 지역의 존재로 입지 여건이 좋아 지난해 12월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었다.
2025년 융합특구 조성이 마무리되면 청년들이 즐겨 찾는 동편의 중심상업지구와 조화를 이뤄 상생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특구 선정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해 평생주택(장기공공임대)도 공급된다. 옛 소각장 앞 부지에 460세대 규모로 2022년 착공 예정이며, 전국 최초로 중형 평형(전용면적 85㎡)도 포함할 예정이다.
◇시립 광주의료원 건립, 공공보건 확대·감염병 관리 ‘탄력’
도심융합특구 내에 지방의료원인 광주의료원도 건립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보건 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른 조치다. 광역시로는 부산, 대구, 인천에 이어 4번째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1천500억원을 투입, 350병상 내외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민간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종합병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억제하고, 감염병 관리체계 구축, 취약계층 진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보건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약고 군공항 문제 해결, 시급한 과제 떠올라
상무지구가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된 큰 이유는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상무지구 반경 5km 이내에 공항,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외부 연결망과 외곽 순환도로, 지하철 등의 도심 교통망이 잘 정비돼 있다. 여기에 상무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2호선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상무지구가 혁신성장지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숙제도 있다. 광주의료원의 경우 공공의료의 특성상 경영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아 타당성 검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 해묵은 과제인 마륵동 탄약고와 군공항 이전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서구는 광주의 중심지로 지리적 여건상 공단 등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면서 “도심융합특구 선정,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관 건립으로 AI, MICE 등 굴뚝 없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서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상무지구 발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