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 공급을 위해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가을 학기 식중독 예방 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와 광주지방식약청, 시교육청, 5개 구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6개반 22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유치원·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등 모두 23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식재료 공급 보관 조리 배식 등 단계별 위생관리 사항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 등의 세척 소독 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조리장 방충·방서 시설관리 ▲식품용수관리 등이다.

또 학교 급식 대체 식이나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집단급식소의 조리식품, 환경검체 및 비가열식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한다.

특히 학교 영양사와 조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한 뒤 세균오염도측정기(ATP)를 활용해 급식소 조리실의 칼, 도마, 행주 등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등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도 함께 한다.

성유석 시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급식소 조리음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해 식중독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