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사항에 즉각 대응하고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순천역에서 귀성객·시민을 대상으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관내 의료기관·약국은 당직 근무를 실시함으로써 신속한 비상진료·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24시간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는 추석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합동지도반을 편성해 성수품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감시하고 개인서비스 요금 과다인상 업소 등에 대해서도 지도 단속을 실시한다.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부정축산물 유통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간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홍보에 힘쓰고 추석 전 지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국민지원금TF를 통해 신속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대면 위문을 최소화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73곳과 소외된 이웃 4천890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8일과 20일에는 생활쓰레기를 정상 수거하며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일제점검·비상급수를 위한 병입물 1만5천개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 지역인 순천역, 아랫장, 터미널 등에서 민·관 협력 교통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시립공원묘지와 추모공원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밀집도를 조정하기 위한 온라인 성묘와 방문성묘 사전 예약제를 적극 홍보하고 추석 당일에는 관계 공무원들이 교통 안내·차량 통제 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은 정상 운영하며 주요 관광지에 43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시설 안팎을 수시 소독하고 관광객 대상 안전수칙 지도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