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완도군수가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소통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완도군은 1일 “최근 군립도서관 어울마당에서 신우철 군수와 신규 공무원 20명이 소통하는 시간인 ‘행복 토크’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복 토크’는 지난달 1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코로나19로 행사 인원이 제한됨에 따라 신규 공무원 130명을 대상으로 7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공무원과의 ‘행복 토크’는 최근 5년 간 완도군에 200명 이상의 공무원이 신규 임용되면서 공직 사회가 젊어지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행정에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군정을 이끌 신규 공무원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신 군수는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2023년 전남도 체육대회, 2024년 전남도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등 괄목할만한 성과에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규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직접 선정한 권장 도서와 함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임용된 지 1년 5개월 된 상하수도사업소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공무원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과 애로사항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소그룹이지만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려운 부분이 많겠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군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신 군수와 직원들 간 대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