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했다.

수도권(0,27%)과 서울(0.09%), 지방(0.19%), 주요 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상승폭을 유지했다 .

5대 광역시는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0.25%를 기록한 반면 8개도(0.15%)와 세종시(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3%에서 0.25%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 가운데 광주(0.13%→0.17%)를 비롯한 부산·울산·대전은 오름폭이 커진 반면 대전은 상승 폭이 축소됐으며, 대구는 전주와 동일했다.

광주지역은 4월 첫째 주와 4·7 보궐선거 직후인 지난달 둘째 주에 0.13%까지 상승하다가 셋째주와 넷째주에 0.12%까지 낮아졌으나, 지난주 0.13%로 반등한 것을 시작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각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지난주와 비교해 북구(0.20%→0.26%)와 남구(0.10%→0.21%)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광산구(0.13%→0.17%), 동구(0.09%→0.11%), 서구(0.05%→0.06%) 순이다.

전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순천(-0.01%→0.04%)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여수(0.14%→0.10%)와 광양(0.10%→0.08%)은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1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횡보했다.

수도권은 0.12%, 지방은 0.14%, 서울은 0.03%로, 각각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0.06% 증가했다.

이중 남구(0.11%)가 전세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동구(0.07%), 광산구(0.06%), 서·북구(0.04%) 순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양은 5월 첫째 주 0.08%에서 둘째 주 0.12%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여수(0,12%→0.10%)와 순천(0.11%→0.05%)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