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신대지구에 복합 쇼핑 기능을 갖춘 대형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 빌딩(가칭 순천신대 복합빌딩)이 들어선다.<조감도>

남명산업개발㈜과 ㈜지랜드는 순천신대지구 상업지역 E1블럭에 926실의 오피스텔 6개 동과 함께 유명 프렌차이즈, 대형학원, 의료시설 등이 입점 가능한 대형 상업시설 및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빌딩을 사업비 5천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신대지구는 순천이 전남 22개 시·군 중 여수와 목포를 제치고 ‘인구 최대 도시’로 올라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곳이다.

과거 주민들의 집단 반발로 대형 판매시설 입주가 무산되고 나대지로 방치됐던 6천200평 나대지에 랜드마크 성격의 대형 복합빌딩이 들어서면 신대지구 주민들의 쇼핑 욕구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주거환경 개선과 인근 상권과 연계한 지역 상권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옛 코스트코 부지에 신개념 대규모 복합빌딩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민들의 상담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 관계자는 “전국 상위 10위권 건설사 중 한 곳이 시공을 맡는다”며 “그동안 특정 건설사의 브랜드 밖에 없다는 신대지구의 약점이 해소되면 신대지구 주거 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조권과 조망권은 법적 기준 충족 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을 고려해 층수 조정과 용적률을 낮춰 반영했고 교통 부문은 교통 전문가 평가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학교 관련 내용은 현행법 기준에서 공동주택(아파트)과 달리 오피스텔에서 발생하는 학생 수를 예측하는 법적 기준이 없지만 교육청 관계자와 협의하고 사업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