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고대 이집트와 남미의 유적에서 손으로 깎은 상아나 나무 치아를 이가 빠진 자리에 심은 유골에서 시작돼 국내에서는 1990년 중반 본격 보급됐다.

10년 전만 해도 임플란트하면 수술에 대한 불안감, 비용 때문에 치아를 방치하거나 틀니, 브릿지로 대체했지만 경제사정이 나아지면서 임플란트는 이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노년기 임플란트에 대해 광주미라클치과의원 최재혁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는 부실해지고, 사고나 노환 또는 치주(잇몸)질환으로 치아 결손이 발생된다.

빠진 치아를 오랜기간 방치하면 전체 치열과 교합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오랜기간 방치할 경우 옆 치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임플란트를 해주어야 한다.

우선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먼저 치조골이 충분한 지 확인하고 부족한 경우 치조골이식을 진행한 이후 임플란트를 진행한다.

병원에 오면 구강스캔을 통해 3차원 CT 촬영 후 데이터를 통해 환자 상태에 따른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 픽스처에 최상의 위치를 찾는 모의 수술을 진행한다.

이후, 1차 수술로 뿌리 역할을 수행할 픽스처를 심는다. 이 과정에서는 픽스처가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돼야 하기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은 후 평균 위턱은 5-6개월 정도, 아래턱은 3-4개월 정도 뼈가 굳는 기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 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금속 기둥)을 이가 빠진 치조골에 심어서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시술이다.

임플란트 시술법은 치아를 뺀 즉시 시행하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와 발치 후 수개월 뒤에 하는 ‘지연 임플란트’ 방식이 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환자의 치조골(잇몸뼈) 상태가 양호할 경우 시술한다. 잇몸이 아물 때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치아를 빼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는 최근의 환자의 상태에 맞는 다양한 시술법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괴사증후군을 가진 노년기전신질환 환자에게 맞는 시술법, CT촬영을 이용해 컴퓨터로 디자인해 시술하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법, 출혈을 최소화 하는 비침습적임플란트 시술법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잇몸뼈의 상태다.

혹시라도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충분히 자리 잡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더라도 쉽게 빠질 수 있다.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고정을 해주는 부분이 잇몸뼈이기 때문에 잇몸뼈가 충분히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부분의 폭이 7㎜이상, 길이 13㎜ 이상이 있어야지만 바로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다.

임플란트를 심었더라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주위염으로 임플란트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주변 잇몸에 음식물 찌꺼기가 계속 쌓이면 주위염이 발생하고 염증이 심해지면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점점 녹기 시작하는데 이를 계속 방치하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특히 주위염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흡연이다.

흡연은 치주염, 치은염을 발생시켜 치석이 더욱 많이 생기게 하고 치아 손상의 큰 원인이기 때문에 항상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시술 후 1년 동안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꼭 1년에 1회 이상 정기적인 추가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광주미라클치과의원 최재혁 원장은 “임플란트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의 구강 상태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임플란트 시술법을 선택하고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시술과 보철완성 후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생각한다면 정확한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가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광주미라클치과의원 최재혁 원장이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

/정리=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