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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힌’ 시민들 30일 법원서 문화제 연다
5·18단체 등 발언·퍼포먼스…오월어머니집 “정의 바로 세워야”

2020. 11.29. 20:00:52

전두환의 사자 명예훼손 재판 선고가 열리는 30일 5·18 단체 회원들과 광주 시민들이 광주지법 앞에 모여 전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연다.

29일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에 따르면 선고 당일인 30일 오후 1시부터 5·18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시민들이 동구 광주지법 앞에 집결한다.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한자리에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들은 전씨를 규탄하고 법원의 엄벌을 촉구하는 등 발언의 시간을 갖는다.

전씨가 무릎을 꿇고 포승줄에 묶여있는 이른바 ‘전두환 치욕 동상’도 법원 앞에 다시 가져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현재 얼굴 부분이 파손된 이 조형물은 전씨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이 씌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형물을 때리는 퍼포먼스와 철창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한된 인원만 재판장에 입장할 수 있는 탓에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은 대부분 법정 주변에 모여 재판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이 끝나면 5·18 단체와 법률대리인단, 고소인인 조영대 신부 등이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재판을 마치고 돌아가는 전씨를 만나려는 5·18 당사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 사이의 충돌도 예상된다.

앞서 지난 28일 사단법인 오월어머니집은 입장문을 내고 “전씨는 광주 학살의 최종 책임자인데도 반성이나 사죄는커녕 왜곡과 폄훼를 계속해왔다”며 “자신의 회고록으로 오월 영령들을 모독하고 여전히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전두환을 우리 어머니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는 자식과 남편을 잃고 단 한 순간이라도 편하게 살아본 적 없다”며 “그러나 전두환은 치매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골프를 치거나 고가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월 어머니들은 살아생전 전두환이 역사적 심판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동수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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