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고 희망과 온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원정사(주지 도계)연꽃향기 자비나눔본부는 “제17회 자비의쌀 나누기, 제11회 연꽃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광주 남구 월산동 소원정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들이 뜻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했다.

행사는 김병내 남구청장과 서대석 서구청장,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스님, 도성스님, 소운스님, 지장스님, 성현스님, 광주불교연합 이범식 회장 등 코로나19으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올해 연꽃향기나눔은 226명의 불자가 모연한 602가마(3천3백여만원)의 쌀과 방한복 (2천만원 상당) 등 총 5천300여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광주 남구청과 서구청, 빛고을나눔나무보육원, 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 등에 전달했다.

또 연꽃상 시상식에는 1년동안 사경 사불 등 자비나눔과 신행활동을 이어온 지장행자 47명 가운데 6명을 선발해 연꽃상을 전달했다.

도계 스님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한 해를 쉬려고 했으나 국가에서도 혜택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모연해 전달하게 됐다”며 “오히려 지난해보다 참여인원들이 늘어나 동참해주셔서 거룩한 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구청장과 서구청장은 17년동안 나눔행사를 이어온 소원정사 도계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