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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산 쌀귀리 ‘대양’ 치매 예방물질 다량 함유`
‘조양’ 품종 대비 항산화·항치매 물질 11.9배 많아

2020. 11.24. 19:44:34

쌀귀리 주산 지역인 강진군에서 실증 재배하고 있는 ‘대양’ 품종의 쌀귀리에 항치매와 난청에 효능이 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는 타 곡물에 비해 단백질, 지방, 비타민B군,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가치가 높은 작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곡물 중 귀리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Avn) 성분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인 독성 단백질에 의해 퇴보된 뇌의 기억력을 되살린다는 연구결과가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팀을 통해 밝혀졌다. 비타민처럼 Avn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Avn-C의 기억력 회복 효과가 특히 뛰어났다.

강진에서 소량으로 실증 재배된 쌀귀리 ‘대양’으로 연구한 결과, 대양 품종에 Avn-C 성분이 평균 g당 89.8㎍ 함유돼 대중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조양’(7.6㎍/g)보다 1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에 대양에서 추출한 Avn-C 단일 물질을 2주간 먹인 결과, 뇌의 해마에서 억제된 기억 형성 기작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쥐는 모리스 수중 미로 기억·물체 인식 기억 등의 행동 평가에서 정상 쥐 수준의 기억력을 보였고 치매 증상의 하나인 공격적인 행동도 완화됐다.

하지만 대양 품종은 조양에 비해 출수기가 약 10일 정도 늦어 수확 후 벼 모내기 시기가 더 늦어지게 되고 그만큼 이모작 벼의 생육기간은 짧아져 수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강진은 600㏊의 최대 쌀귀리 재배 지역이지만 대양 품종은 1㏊의 면적으로 지역 적응성을 위한 실증 용도로만 재배해왔다.

군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쌀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과 전문적인 생산기술 지도를 통해 2021년에는 10㏊의 ‘대양’ 쌀귀리 단지를 조성해 생산성 및 판매 가능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고 시범효과를 분석해 순차적으로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600㏊의 쌀귀리 계약재배를 성사시키고 쌀귀리 국수, 고추장 등을 개발하며 재배, 유통, 가공까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 명실상부한 쌀귀리 1번지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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