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의 10월 경기 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최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최근 광주·전남 중소기업체 189개를 대상으로 10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7.2(전국 평균 71.2)로 전월(71.0) 대비 6.2p 상승, 전년 동월(83.2) 대비로는 6.0p 하락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 추세에서 4개월 만에 모처럼 반등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는 71.7로 전월(68.6) 대비 3.1p 상승했으며, 전남은 87.3으로 전월(75.4) 대비 11.9p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0.7로 전월(72.9) 대비 7.8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74.5로 전월(69.5) 대비 5.0p 올랐다.

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 결과를 보면 내수부진(79.9%)이 여전히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났다. ‘업체간 과당경쟁(43.4%)’이 두 번째, ‘인건비 상승(39.2%)’이 세 번째, 그 다음으로는 ‘자금조달 곤란(38.1%)’과 ‘판매대금 회수지연(3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