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장우혁이 데뷔 24주년을 맞아 멀티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는 7일 장우혁이 멀티앨범 ‘히: 돈트 워너 비 얼론’(HE: DON‘T WANNA BE ALONE·사진)을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동명 타이틀곡은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공허한 심정을 담은 팝 R&B 장르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H.O.T. 대표곡인 ‘빛’을 오마주했다. 소속사는 “‘빛’ 뮤직비디오 속 장우혁이 세상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모습이었다면, ”신곡 뮤직비디오 속 장우혁은 외롭고 공허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장우혁이 지난해 발표한 ‘위캔드’(WEEKAND)까지 총 2개 트랙이 실렸다.

이번 앨범은 CD뿐만 아니라 카세트테이프, LP로도 발매된다.

소속사는 “H.O.T. 활동 때부터 장우혁을 좋아한 팬들은 LP와 카세트테이프, CD까지 모든 앨범을 겪은 세대일 것”이라며 “팬들과 이 모든 추억을 함께하기 위해 장우혁은 앨범 전 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우혁은 1996년 5인조 그룹 H.O.T. 메인댄서 겸 래퍼로 데뷔했다. 팀은 2000년대 초반까지 ‘캔디’, ‘행복’, ‘전사의 후예’, ‘위 아 더 퓨처’ 등 다수 히트곡을 내며 거대한 팬덤을 구축했다.

2001년 해체했다가 2018년 재결합해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장우혁은 팀이 해체한 동안에도 토니, 이재원과 함께 JTL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솔로 앨범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