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 특별법) 발의를 환영하고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여순항쟁 전국유족연합회 회의가 최근 구례에서 열렸다.<사진>

여순항쟁 구례군유족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여순항쟁 전국유족회장단 및 이두성 구례부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최근 발의된 여순사건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한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여순사건 특별법안은 제16대 국회부터 지속적으로 제출됐으나 끝내 발의되지 못했고 제21대 국회에서 전남 동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동법안으로 발의됐다.

이규종 여순항쟁 전국유족연합회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발의는 유가족, 시민단체 및 의원들이 통일된 목소리를 낸 결과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유족회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구례군에서 열릴 위령제를 통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전국 유족이 다시 힘을 합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여순사건 특별법 공동법안 발의를 적극 환영한다”며 “여순항쟁 희생자와 유족들이 70년을 넘는 세월 동안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면 특별법 발의가 얼마나 소중한 결과물인지 잘 알 수 있는 만큼 특별법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