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지역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행정명령 불이행 시 엄중 대응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7일 재난대책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각 부서와 구청에서는 행정명령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불이행 정도가 심한 곳은 바로바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이는 죽은 행정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150만 시민들과 광주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지금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행정명령은 실내 50인 이상과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실내 50인 미만과 실외 100인 미만 행사의 경우 출입자 명부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유흥업소 등 고위험 시설의 운영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 노인요양시설 2주간 면회와 종사자들의 외부인 접촉 금지, 방문판매업체 집합 금지 등이다.

이 시장은 또 “코로나19의 최고 백신은 시민들의 경각심과 위기의식이며, 최대의 적은 방심”이라면서 “지역확산 방지업무는 방역당국이나 특정부서만의 일이 아니다. 본청과 구청 모든 부서, 모든 직원들이 역할을 찾아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