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벽 칠하던 노인에게 담긴 이야기는?
ACC , 5·18 40주년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27-31일 예술극장 극장1
- 재생 준비중
2020. 05. 26(화) 19:35 가+가-
시간을 칠하는 사람 공연 모습.
전남도청을 둘러싼 우리네 역사와 아픈 삶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오는 27-31일 제작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3년여에 걸쳐 제작됐다. 2018 ACC 창작스토리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야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송재영 작가의 ‘시간을 짓는 건축가’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2018년 실험공연과 2019년 시범공연 후 전문가와 관객 평가를 반영해 작품을 발전시켰다.
올해 공연에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해 작품 구성을 견고하게 다듬었다. 조명과 무대디자인도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동형 객석 동선을 추가해 극의 몰입을 도와 5·18민주화운동을 자연스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공연이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입장권도 전석 매진됐다.
극은 전남도청 벽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전개된다. 흰 칠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은 비극적인 현대 역사 속에서 평범한 개인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오는 27-31일 제작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을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3년여에 걸쳐 제작됐다. 2018 ACC 창작스토리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야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송재영 작가의 ‘시간을 짓는 건축가’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2018년 실험공연과 2019년 시범공연 후 전문가와 관객 평가를 반영해 작품을 발전시켰다.
극은 전남도청 벽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전개된다. 흰 칠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은 비극적인 현대 역사 속에서 평범한 개인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