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고품질·고소득 생명 농업 육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및 신(新) 성장동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민선 7기 핵심 산업이자 신 성장동력 사업인 농업의 6차 산업화에 IT와 BT를 결합, 집중 육성하는 등 38개 사업에 6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우수 농·특산물 6차 산업화 활성화를 위해 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식품 생산·가공·판매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청년 농업인 6차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을 본격화 했으며 농촌자원복합산업화에 6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생산·체험 복합 시설을 구축했다.

또 전통식품 산업화에 3억원을 지원한 결과, 제8회 김치 품평회에서 영암군 왕인식품이 최우수상을 받아 영암군 농식품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소형저온저장고, 농산물 건조기 등 4억9천만원을 지원해 농산물 유통 기반 시설을 확충했으며 농산물 품질 향상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역단위 6차 산업 활성화 사업으로 1억2천만원을 지원, 군 대표 농특산물인 무화과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농촌융복합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농식품 6차 산업 산업화를 바탕으로 농업경제 활성화를 도모,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강소농 식품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에 4천800만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강화사업에 6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HACCP 인증 관련 가공 시설·장비를 확충, 생산라인을 자동화할 방침이다.

발효식품 종균 활용 사업에도 5천만원을 투입해 지역 발효식품 인식 제고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6차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식품업체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지역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 농가의 생산자 조직 역량 강화 및 자립화를 돕기 위해 무화과 농촌융복합산업 컨설팅 연구용역을 추진, ‘영암 무화과 농촌융복합산업’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군 우수 농산물 품질 관리 및 지속가능한 6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등 농식품 생산 기반 확충 및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