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립도서관인 장덕·이야기꽃·첨단·신가·운남어린이 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를 타고 책을 빌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렌탈 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25일 광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도서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렌탈 북 서비스를 한시 운영한다.

광산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빌릴 책을 신청하고 다음 날 정해진 시간에 해당 도서관을 방문하면 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차량 운전자는 물론, 도보 이용자도 대출증을 지참하면 각 도서관 지정 장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1인 5권까지 3주간 책을 빌려준다.

위생을 위해 모든 대여 도서는 책 소독기로 살균한 뒤 포장해 전달된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등은 기존 ‘책나래’ 서비스를 이용, 집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다.

광산구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구민들에게 위로를 주면 좋겠다”며 “구민의 도서 대출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책 빌리기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 자료실 등을 이용하면 된다.

/광산=고훈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