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대는 지난 15일 총학생회 학생들이 최근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로나19 퇴치송’에 맞춰 예방수칙 등을 영상으로 제작, 신·편입생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에게 SNS 및 문자 등으로 배포키로 했다.

3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총학생회 소속 10명의 학생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응원의 메시지를 율동으로 표현해 소개하고 있다.

영상 제작과 편집, 연출 등은 총학생회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했다.

호심관과 운동장, 분수대 등 학교 내 건물과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이번 영상은 개강 연기뿐 아니라, 신입생 행사나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총학생회가 기획해 마련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이민욱(경찰법행정학부·4년)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를 모두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영상을 통해 예방수칙도 알려주고, 신·편입생에게는 학교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는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를 위해 강의실과 도서관,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매일 소독방역을 하고 있으며, 건물 곳곳에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매뉴얼을 전파하고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설문지 등을 상시 비치했다.

개강일에는 학내 각 건물 입구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예방수칙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