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에 대한 인력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마스크 100만장 생산을 돌파하는 결실을 맺었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에 대한 인력 지원이 3주 째 접어들었다.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생산업체 대표에게 전동평 영암군수가 직접 건의해 작업장 빈 공간에 특별라인을 설치, 마스크 생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공직자, 자원봉사단체, 군 등 민·관·군의 자발적 동참으로 지금까지 111만장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말과 휴일도 없이 매일 30여명, 2주일 동안 총 457명을 투입, 마스크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비숙련공이 열심히 땀 흘린 결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업체는 생산비 절감은 물론, 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영암군민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1:1 전담 공무원제 운영과 함께 영암군 자율방재단과 공동으로 감염병 취약 시설인 경로당,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보건소를 중심으로 최고 사양의 이동형 X-ray 가동,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 구축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앞으로 마스크 수급 상황을 지켜보면서 인력 지원을 탄력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군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