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독도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보해양조가 수출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2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보해복분자주 등 독도라벨이 부착된 수출 제품 1병당 10원을 적립해 독도 홍보자금으로 사용키로 했다.<사진>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에게도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독도라벨이 부착된 보해복분자주와 순희 막걸리 등은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한인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해외에 거주 중인 한인들은 독도라벨 제품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며 독도캠페인에 호응하고 있다.

보해는 지난해 10월25일부터 독도라벨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독도의 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서 교수와 함께 독도 캠페인을 시작한 보해는 세계 곳곳으로 판매되는 제품에 독도라벨을 부착했다.

독도라벨에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독도‘라는 문구와 독도를 상징하는 섬과 갈매기 이미지가 담겨있다.

보해는 서 교수와 차기 독도 프로젝트도 협의 중이다. 다음 활동은 전국 대학생들과 독도를 직접 방문하는 ‘독도 홍보 탐방단’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토종 한국 기업으로서 우리 땅 독도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독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보해가 만든 좋은 술에 우리 영토를 알리는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담아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독도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