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남지역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치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천951건으로 작년 동월(2천276건) 대비 29.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3천31건)과 비교해서는 2.6%감소했다.

전남의 거래량은 2천322건으로 전년 동월(2천452건)보다 5.3%가 감소했다.

전달(3천577건)과 비교해서도 35.1%가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뚜렷했다.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천334건으로 작년 동월(5만286건) 대비 10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치(6만4천173건)에 비해 57.9% 늘어난 것이며, 정부가 부동산거래 신고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거래일 이후 60일 이내 신고분에 대해 통계를 작성하는 것이라 작년 말 거래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5만5천382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46.3% 증가했고 지방은 작년 대비 65.3% 늘었다.

1월 광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과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전부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3천46건으로 전달 대비 1.4%, 작년 동월 대비 2.4% 각각 줄었다.

전남지역은 2천706건으로 전달 대비 8.5%가 증가한 반면 작년 동월 비교해서는 1.2%가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천579건으로 전달(16만6천585건) 대비 4.2%, 작년 동월(16만8천781건) 대비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38.3%로 전달(39.3%) 대비 1.0%포인트(p) 내렸다.

수도권 거래량(11만3천942건)은 전달보다 5.6%, 작년 동월에 비해선 4.6% 각각 증가했고 지방(5만9천637건)은 전월 대비 1.7% 늘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10만7천89건)은 전달 대비 5.9%, 작년 동월 대비 4.5% 각각 증가했고, 월세(6만6천490건)는 전월 대비 1.6%, 작년 대비 0.3% 각각 늘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은성 기자